한국일보

샌들로 개성 살려라

2011-06-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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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며 패션과 스타일이 가벼워졌다. 경쾌해진 옷차림처럼 슈즈도 시원해진다. 샌들의 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샌들 트렌드는 한층 강하고 스타일리시해질 전망이다.

패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유행한 에스닉 무드와 레트로 열풍이 샌들 스타일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BC 마트의 박지희 매니저는 “레트로 열풍이 신발 시장까지 퍼졌다. 우드와 웨지 등 개성 있고 독특한 힐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비비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이 접목된 샌들도 인기다”고 설명했다.

웨지힐 비비드+우드힐로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2011 여름 샌들의 대세는 웨지힐이다. 웨지힐은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올해는 맥시 스커트와 루즈한 티셔츠가 인기다.


이와 잘 어울리는 웨지힐이 주목받고 있다. 1940년 후반 유행했던 웨지힐은 최근 더욱 편안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올해는 비비드한 컬러와 우드힐 등이 접목돼 한층 개성 넘치게 변했다.

알도 웨지힐은 플랫폼의 앞굽을 사선으로 깎은 후 발목과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높은 굽의 단점을 보완했다. 카멜, 레드, 라이트 옐로 등 비비드한 컬러가 매력을 더했다. 마리엘라의 6953은 우드 비즈를 이용한 디테일로 세련된 이미지다.

플랫폼 자신의 발목 라인과 잘 어울리는 굽 선택 플랫폼 슈즈는 신발 밑창 전체에 굽을 댄 스타일이다. 굽이 높은 편이지만 발이 편하고 안정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샌들은 치마, 데님, 숏팬츠 등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린다. 최근 플랫폼 샌들은 글래디에이터 디자인과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발목을 타이트하게 감싸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플랫 쇼트 팬츠·미니스커트와 잘 어울려 보헤미안 스타일의 플랫 샌들은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플랫 샌들은 숏팬츠나 미니스커트 등 시원한 여름 아이템과 잘 어울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단조로워 보이는 플랫 샌들이라면 스톤
, 가족, 깃털 등 디테일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방법이다. 발목까지 조여 주는 스트랩이 있는 디자인은 슈즈가 벗겨지지 않게 도와준다.

알도 관계자는 “플랫 슈즈는 평범한 듯 색다른 느낌을 추가할 수 있는 신발이다. 치마를 입을 때는 디자인을 간소화하고,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바지 종류라면, 화려한 장식이나 색감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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