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와 예배에 올인” 참빛한인교회 창립

2011-06-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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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사역 단체 ‘로레나이’ 대표 출신 조영인 목사

“선교와 예배에 올인” 참빛한인교회 창립

참빛한인교회가 지난 5일 창립예배를 갖고 선교를 지향하는 공동체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맨 왼쪽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는 조영인 담임목사.

1980년대 초반 오렌지카운티에 ‘로레나이’(Lorani·Lord and I)라는 고교생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어 약 20년간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조영인 목사가 최근 브레아에 참빛한인교회(300 E. Imperial Hwy.)를 창립했다.

1980년 10월 도미한 직후 2개월만에 허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으나 이틀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전한 치유를 체험했다는 조 목사는 그후 신학을 공부하고 은혜한인교회에서 섬기다 중국 선교사로 파송 받아 2005년부터 5년간 사역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와 1년간 한인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으며 그 교회를 떠나던 날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날 저녁 새로 들어갈 교회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며칠 후 목사 부부를 만났는데 그들이 10년 간의 목회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교회의 재산을 모두 조 목사에게 거저 넘겼다는 것. “거기엔 7만 마일을 탄 15인승 밴, 음향시스템, 각종 악기, 성가대 가운 20여벌, 주방용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고마운 이전 교회의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한 참빛한인교회는 그 덕에 지난 5일 교인과 하객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 첫 주일예배를 감격의 눈물 속에 가졌다.

조 목사는 “우리 교회는 오직 ‘영혼 구원’을 목표로 삼고 선교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예배의 특징은 설교 후 깊은 ‘경배와 찬양’을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어 새 힘을 얻고 사랑을 느끼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의 (714)495-0055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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