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렌지교구 3개 한인성당 ‘그린 교제’

2011-06-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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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선골프 개최… 한국순교자 성당팀 단체전 우승

오렌지교구 3개 한인성당 ‘그린 교제’

최근 열린 오렌지교구 소속 3개 한인 천주교회 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회식을 갖고 있다.

성토마스, 한국순교자, 평화의모후 등 남가주 오렌지교구 소속 3개 한인성당이 최근 ‘제3회 친선골프대회’를 갖고 서로가 하느님 안의 한 가족임을 확인했다.

전교와 교회 부흥을 목적으로 라하브라 소재 웨스트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120여명의 신자들이 참가, 그린 위에서 함께 공을 치면서 우정을 다졌다.

대회는 각 성당별로 12명씩 선수를 선발, 총 타수를 합산하여 우열을 가리는 단체전과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부 경기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단체전 우승은 12명 합계 1,011타를 친 한국순교자 성당팀이 차지했다. 또 캘러웨이 방식으로 핸디캡을 산출한 남녀 개인부문 경기에서는 한국순교자 성당의 김영수씨(네트 70타)와 노영자씨(네트 71타)가 나란히 챔피언에 올랐다.

남자 메달리스트는 74타를 친 평화의 모후 성당의 박흥식씨, 여자 메달리스트는 84타를 기록한 한국 순교자 성당의 최제춘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김기현 신부(성토마스·한국순교자 성당 주임신부 겸임)는 “3개 공동체 신자들이 친교를 나누는 이번 대회가 다세대, 다문화 신앙공동체로 변해 가고 있는 오렌지 교구 한인 천주교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우리 모두 다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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