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젊은이 선교로 교계 미래 밝힌다

2011-06-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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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주년 맞은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

젊은이 선교로 교계 미래 밝힌다

KCCC USA 관계자들이 발전적인 사역을 다짐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송·김태희 간사, 김동환 목사, 이정희·백진영 간사.

선교사 82명, 가주 등 전국 52개 캠퍼스서 학생들 양육
여름엔 9개국에 27개 선교팀 파송… 고교로 사역 확대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을 하나님이 복 주신 땅으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인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있다.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가 바로 그 단체.


KCCC USA에 소속돼 UC 및 CSU를 포함, 미 전역의 52개 대학 캠퍼스와 남가주 6개 고교에서 대학생 및 고교생 사역을 담당하는 선교사는 모두 82명. 이들은 1.5세 및 2세 한인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때론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날개 없는 천사’들이다.

KCCC USA 하면 김동환 목사를 빼놓고 얘기할 순 없다. 1971년에 설립된 KCCC USA는 초대대표를 역임한 강순영 목사 후임으로 1996년 김 목사가 2대 대표로 부임하면서 대학생 사역이 활성화됐다.

KCCC USA의 영적 지도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김 목사는 “대학생 및 고교생 사역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가 본부이며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6개 지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KCCC USA는 대학생 위주로 진행해온 캠퍼스 사역을 고등학교로까지 확대해 현재 세리토스 고교, 케네디 고교, 사이프러스 고교 등 남가주 6개 고교 캠퍼스에 선교사를 파견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캠퍼스 사역 외에 매년 겨울 열리는 대학생 수련회도 KCCC USA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GAP 등과 함께 샌디에고에서 개최한 2010년 행사에는 미 전역의 154개 교회에서 3,000명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참석, 하나님 앞에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이기송 KCCC USA 간사는 “고등학교에서도 성경공부, 신앙상담 등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하나님의 제자로 양육하고 있다”며 “고교생 사역 또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C USA는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태국, 캄보디아, 터키, 그리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 9개국으로 자체 27개 선교팀을 파송, 학생들이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세계 각국이 처한 현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213)389-5222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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