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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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한국부동산 취득 1분기 3,554억원

2011-06-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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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주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취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해외 한인들이 사들인 한국 내 부동산 규모는 5,073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2,972억 원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미주한인들의 부동산 투자금액이 3,554억 원으로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춤했던 미주한인들의 한국 부동산 취득이 급증한 이유는 한국의 부동산가격이 지난 3~4년 동안 조정을 거치면서 거품이 많이 빠졌고, 한국경제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시장이 더블딥 양상을 보이면서 미주한인들의 한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올 1분기 중 해외한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한국 부동산은 주거용 부동산으로 아파트(659건), 단독주택(207건), 기타 주택(214건) 등으로 전체 1,917건의 60%에 육박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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