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 예배처 마련” 음악회

2011-06-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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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예배처 마련” 음악회

비영리 선교단체 ‘울타리 선교회’ 예배장소 마련을 위한 기금모금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울타리 선교회 나하나 선교사, CTS 기독교 TV 김종철 대표·황경숙 뮤직디렉터, 울타리 선교회 나주옥 목사.

울타리선교회 기금마련
4일 ‘나눔콘서트’ 개최
기독교 TV 합창단 등 출연


“선교회의 홈리스 예배장소 마련을 위한 이번 음악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비영리선교단체인 ‘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를 돕기 위한 음악회인 ‘나눔콘서트 2011’이 오는 4일(토) 오후 2시 CTS 기독교 TV(대표 김종철) 스튜디오(16641 Valley View Ave. Cerritos)에서 열린다.


CTS 기독교 TV가 주최하고 가든그로브 소재 ‘생명의 말씀사’와 부에나팍에 있는 공방 ‘뜰’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기독교 TV 어린이 및 여성 합창단과 체임버 앙상블 팀, 울타리선교회 드림찬양팀이 무대에 서며 토랜스조은교회 어린이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한인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동과 은혜를 선사할 예정이다.

LA 다운타운의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돌보는 사역을 실천하며 ‘LA 뒷골목의 대모’라는 별칭까지 얻은 나주옥 목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할 때마다 흥이 절로 난다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봉사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목사는 홈리스 사역과 저소득층·극빈층 주민들을 돕는 나눔 사역,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바이얼린을 가르치는 ‘Love-In Music’ 프로그램,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기증받은 각종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하는 도움터 사역 등 4대 사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 8가와 후버 스트릿 인근에 개장한 ‘울타리 도움터’는 의류, 패션 액세서리, 가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도네이션 받아 염가에 판매, 한인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조그만 흑인교회를 빌려 매주 토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울타리선교회는 이번 콘서트 수익금을 보다 넉넉한 홈리스 예배장소를 마련하는 종자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 목사는 “그동안 불쌍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많은 한인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울타리 선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도중 울타리 선교회를 돕기 위한 간단한 헌금순서가 있게 되며 선교회 및 주최 측이 특별 제작한 뮤직 CD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문의 (323)373-0557 울타리 선교회, (562)565-2234 CTS 기독교 TV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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