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래식 기타에 빠져봐

2011-05-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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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타협회(회장 심재호)는 6월4일 오후 7시 엠팍 4 극장에서 변보경, 제니퍼 김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변보경(16)과 제니퍼 김(12)은 둘 다 나이는 어리지만 미국 기타계에서도 실력을 널리 인정받는 장래가 촉망되는 기타리스트들이다.


변보경


제니퍼 김


촉망받는 10대 기타리스트 변보경·제니퍼 김 초청 내달 4일 타운서 콘서트

이날 연주곡은 바흐, 파가니니 등 고전 곡으로부터 로드리고, 빌라 로보스, 바리오스 등 현대음악에 이르는 13곡의 다양한 레퍼터리가 연주될 예정으로,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보경은 5세에 기타를 시작, 2006년부터 중국에서 첸지 교수를 사사하고 현재 USC의 윌리엄 카넨가이저에게 배우고 있다. 2002년 한국기타협회 경연대회 주니어 2등으로 시작하여 한국의 각종 경연대회와 비엔나 국제기타 경연대회에서의 수상경력을 거쳐 2007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GFA 경연대회 주니어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재미한인기타협회의 초청으로 LA에서도 연주회를 가진 바 있는 변양은 올 가을학기에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샤론 이즈빈을 사사할 예정이다.

제니퍼 김은 8세 때 아버지에게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잭 샌더스를 사사하고 있다. 2009년 퍼시픽 아츠 기타 경연대회 주니어 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미국 현악교사협회의 컴피티션에서 유스 부문 1등을 수상하였고, 지난해 GFA 국제 경연대회에서 4등에 입상했다. 페페 로메로의 매스터 클래스에 초대됐으며 바루에코와 파크닝의 매스터 클래스에도 참가했다. 그 동안 재미한인기타협회의 연주회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 출연, 로욜라 대학 연주회, 춘천 기타합주단 초대연주, 퍼시픽 기타 소사이어티 초청연주 등 여러 연주회에 출연했으며 유튜브에서도 다수의 연주를 볼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무료.

재미한인기타협회는 매달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으며 새 회원을 환영한다.

엠팍 4 극장 3240 Wilshire Blvd. 3rd Fl. LA, CA 90010
문의 (818)606-8859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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