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미인’자외선을 차단하라

2011-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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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피부를 위한 단계별 노하우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좋은 5월 여성들의 자외선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5월에는 오존층이 얇아져 자외선 양이 증가해 피부에 자극을 준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한 날 자외선에 하루 5시간 이상 노출되면 피부 노화는 4.8배나 증가한다. 피부 탄력을 책임지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역시 자외선에 파괴돼 색소침착이 발생한다. 환한 피부를 위해 태양을 피하는 단계별 방법을 알아봤다.


■ 1단계-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본습관은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일이다. 고가의 화장품보다 더 신중하게 고르고 잘 챙겨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차단지수다.
피부에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UVB는 보통 유리에 한 번 걸러지며 약화된다. 그러나 유리를 뚫고 피부 속까지 침투하는 UVA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만든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UVB 차단 지속력을 뜻하는 SPF 지수와 함께 UVA 차단 효과를 의미하는 PA 지수도 살펴본다.

자외선은 5~8월에 강해 실외활동이 많이 없어도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
실내에서는 UVB가 약해 SPF 지수가 15~30 정도면 적당하다. 실외활동을 할 때는 SPF 36 PA++이상의 제품을 선택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순서는 기초 화장품의 마지막에서, 메이컵 시작 전에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 이후에는 프라이머-메이컵 베이스-BB크림 또는 파운데이션 순으로 사용한다. 베이스 메이컵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화장이 밀릴 수 있다. 모공을 가리고 피부톤 보정기능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기능을 가진 파운데이션 사용은 피한다.


■ 2단계-덧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SPF 50 PA+++ 이상의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어도 지워질 수 있어 2~3시간마다 덧바른다. 메이컵을 한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쉽지 않다. 자외선 차단기능의 선 파운데이션이나 선 팩트, 선 파우더 등을 활용해 수정한다. 퍼프를 사용해 얼굴 전체를 톡톡 두드려 바르면 편리하다. 또 오후시간에 발생하는 유분기와 번들거림까지 잡아준다.


■ 3단계-회복력 높이는 기초 케어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즉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기초 케어를 꼭 해준다.
하루 종일 자외선과 싸운 피부는 지치고 칙칙해지기 쉽다. 진정과 노화예방을 위한 애프터케어가 이어지지 않으면 노화현상이 나타난다. 영양소가 듬뿍 든 우유나 수분이 풍부한 오이 등으로 피부를 달래주고 보습제를 듬뿍 바른다.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노화와 광노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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