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대 아트페어’아트 바젤, 홍콩 아트페어 인수

2011-05-18 (수) 12:00:00
크게 작게

▶ 미술경매 큰 손인 중국 겨냥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아트 바젤이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홍콩 아트페어(ART HK)를 인수했다.

아트 바젤과 아트 바젤 마이애미비치를 운영하는 스위스의 MCH 그룹은 최근 홍콩 아트페어를 운영하는 아시안 아트페어의 지분 60%를 매수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트 바젤이 홍콩 아트페어를 인수한 것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세계 미술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최대 경매시장으로 떠올랐다. 홍콩 아트페어 역시 2008년 시작돼 역사는 짧지만 매년 급성장하며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올해 홍콩 아트페어는 38개 국 26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5월26~29일 홍콩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그러나 매년 5월 열리던 홍콩 아트페어는 내년부터 6월의 아트 바젤과 12월의 아트 바젤 마이애미와의 간격 조절을 위해 2월로 시기를 옮겨 2012년 홍콩 아트페어는 2월2~5일 열릴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