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리는 한부모 가족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온누리교회 김경희 전도사, 캐티 정 집사, 송혜숙 권사, 김영 집사.
자녀교육 강연·웃음치료 등
ANC 온누리, 회복의 시간 마련
“한부모 가족들은 꼭 참석해 주님의 크신 사랑을 느껴보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자 없이 홀로 청소년 또는 어린이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보람찬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뜻 깊은 이벤트가 LA 지역에서 펼쳐진다.
‘한부모 가족축제’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ANC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 한부모사역팀 주최, FMC·탈봇신학교 가정사역팀 주관, 한인가정상담소·한인복지센터·Family Savor·FBM·아태법률센터 협찬으로 오는 21일(토) 오후 4~8시 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혼이나 별거, 사별 등으로 인해 영적, 심리적 또는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single parent family)들이 회복을 경험하고 이들의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을 돕는 것이 목적으로 주최 측은 150~200여명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김경희 전도사는 “고달픈 이민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고통을 받고 있는 한부모 가족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교인, 비교인 할 것 없이 한부모 가족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 전원에게 저녁식사와 푸짐한 상품이 증정되며 부모, 청소년, 어린이(10세 이하)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부 순서로는 승광철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 전지능 온누리교회 수석부목사의 말씀, 수잔 정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성장하는 자녀와 한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 웃음치료사 정건오씨의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지며 2분 순서는 ANC 한부모사역팀 비디오 상영, 테이블 나눔 및 팀 발표, 간증, 수기 시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누리교회는 이날 행사를 앞두고 성인, 청소년, 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한부모 및 자녀 수기를 공모했으며 시상식은 행사 도중 진행될 예정이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장원에게는 1,000달러, 준장원에게는 500달러, 입상에게는 3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어린이글로벌 파운데이션에서 참석 어린이 한 명을 선정해 특별후원금을, 온누리교회 장애인사역팀에서 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두 가정을 뽑아 특별격려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들은 행사 당일 교회로 나오면 된다. 참가비는 가족 당 5달러.
문의 (213)321-3917 김경희 전도사, (213)200-1977 송상하 장로.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