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천주교 신자수 세계 45위

2011-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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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말 503만명

한국의 천주교 신자 수가 세계에서 45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최근 밝혔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발행한 2011년판 ‘교회 통계연감’에 따르면 2009년 12월31일 기준 세례 받은 한국의 천주교 신자 수는 503만5,000명으로, 전 세계 227개국 가운데 45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7,537만명), 인도(1,857만3,000명), 인도네시아(708만2,000명), 베트남(628만명)에 이어 5번째로 신자가 많았다.


전 세계 천주교 신자 수는 총 11억8,066만5,000명으로 세계 인구의 17.4%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의 11억6,571만4,000명보다 1,495만1,000명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의 천주교 신자 수가 1억6,3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멕시코(1억755만1,000명), 필리핀(7,537만명), 미국(6,960만9,000명) 순이었다.

전 세계 주교 수는 5,065명, 사제 수는 41만593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63명, 1,427명 늘어났다. 성직 지망자 수는 11만7,978명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는 증가했으나 유럽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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