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용기 목사-가족 교회내 주요직책 사임

2011-05-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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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사진) 원로목사가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 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원로목사의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사임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본성전과 20개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을 관리하는 교회 내 핵심기구다. 조 목사는 지난달 29일 교회 내 모든 직책 뿐 아니라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에 서면으로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교회 측은 “조 목사님은 앞으로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만 전념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의 가족도 3일 주요 교회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와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이사,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 회장 겸 이사직 사직서를 냈다. 장남인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은 사랑과행복나눔 대표사무국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한세대 총장만, 조희준 전 회장은 엘림복지타운 일만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의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도 순복음선교회 이사직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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