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생
2011-04-29 (금) 12:00:00
우리는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한살씩 나이를 먹고 나이 먹은 만큼 세상의 일을 더 많이 배우고 나이만큼 친구도 많아진다고 한다. 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생을 보고 느끼는 관점도 달라진다고 들어 왔다.
내가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사느라고 하고 싶은 취미 하나도 제대로 갖지 못하였지만 중년에 들어서는 무엇인가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이 조금씩 생긴다. 또 살아온 만큼 인생의 내공이 쌓이게 되고 분별력을 좀 더 가지게 되니 이런 교훈을 거울삼아 살아간다면 젊은 세대의 존경은 몰라도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것들을 익히는 데는 그만큼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법이다. 이런저런 풍상과 산전수전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인생이 무르익는 것 같다. 그런 시간들이 당장은 고통이지만 나중의 삶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된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보다 중년 이후가 진정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김가연/ 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