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KYM’ 남가주서 다시 열린다

2011-04-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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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샌디에고서…

▶ 4,000명 참석 ‘미전도종족 복음화’ 헌신 기대

‘GKYM’ 남가주서 다시 열린다

남가주 최대 젊은이 집회인 ‘GKYM Vision’ 대회가 오는 12월 남가주에서 다시 열린다. 행사를 준비 중인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성우, 한기홍, 신승훈, 손인식, 박성규 목사, 최문환 장로, 김동환 목사.

지난해 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초대형 젊은이 집회인 ‘GKYM Vision’ 대회가 올해 말 다시 열린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와 GAP선교회(이사장 이현수 목사)는 26일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약 3,000명의 대학생·청년들이 참석했던 GKYM Vision 대회를 남가주 교협·OC 교협 등의 후원으로 오는 12월20(화)~23일(금) 샌디에고 ‘타운 앤 컨트리 리조트 &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손인식 대표대회장, 신승훈·한기홍·박성규 대회장, 이성우 조직위원장, 김동환 준비위원장 등은 “153개 교회가 한 마음 되어 참여한 작년의 남가주 첫 대회에서 젊은이들의 선교열정에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며 “이들이 있는 한 한인교회는 희망이 있고 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대회장 등은 “한국이 단기간에 선교강국으로 부상한 반면 미주 한인사회는 지금까지 선교에 있어 주변적 위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일반 집회가 아닌 선교집회에 이같이 많은 인원이 몰림으로써 남가주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하나님의 비밀병기로 선교의 전면에 나서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타인종과 어울려 생활했기 때문에 언어, 문화적 장벽이 없는 이들이 디아스포라의 사명을 깨닫고 앞으로 세계 선교역사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회가 영어권과 한어권, 1세와 2세,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연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에 따르면 작년 집회에서는 약 700명이 1년 이상 중·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고 약 1,700명이 단기선교에 동참하기로 결심하는 성과가 있었다.
3년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된 GKYM Vision은 2년 전 뉴욕 2차 대회에 이어 작년에 샌디에고에서 3차 대회가 열렸으며, 4차가 되는 올해 대회는 남가주와 토론토, 밴쿠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동원 목표는 남가주 4,000명(약 250개 교회)을 포함 총 9,000명이다. 예산은 90만달러.

주최 측은 시카고 선교대회가 열리는 내년에는 쉬고 앞으로 2~3년 주기로 GKYM Vision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회에는 30여개 선교단체들과 소속 선교사들이 참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정보를 제공한다. 주강사는 데이브 기븐스 목사(뉴송처치), 마이크 매킨타시(허라이즌 미니스트리), 베일리스 콘리 목사(카튼우드처치),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영적 아버지로 불리는 안찬호 선교사, ‘내려 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 일본에서 젊은이 혁명을 주도하는 김규동 선교사 등이다. 이들 외에도 대회장들을 포함한 다수의 로컬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행사는 ‘더 높은 부르심 2’라는 주제 아래 언어별로 열리는 아침집회와 선택식 강좌, 선교박람회, 스포츠 축제, 결혼 세미나, 모두가 함께하는 저녁집회 등으로 진행되면서 639개 미전도 종족을 위한 하나님의 부름을 듣도록 젊은이들의 가슴에 성령의 불을 지핀다.
문의 (213)389-5222, www.gkym.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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