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품 허위표기 유감

2011-04-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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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에 식품 허위표기가 많다는 신문기사를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진작 다루었어야 할 이슈이다. 가격 경쟁으로 인한 업자들의 고충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속여서 이득을 보려 한다면 이는 도저히 용납 못할 일이다.

요즘 손쉽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순두부, 된장찌개 등등 반 이상 조리가 돼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 것을 사다가 먹고 배탈이 나 혼쭐이 난 일이 있다. 날짜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정직하지 않은 서비스로 메워서는 안 된다고 부탁하고 싶다. 유효기한이 가까운 물건들은 하루나 이틀 전에 싼 값에 파는 코너를 만들어서 팔면 좋을 것 같다. 유효기한이 가까운 물건을 반값에 처분하는 코너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정정당당한 영업 태도이다.


그러나 한국 식품점에서는 이와 같은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효기간 넘기기 전에 다 팔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아무쪼록 업소들이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양아성/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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