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교육의 필요성

2011-04-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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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은 한강의 기적과 스포츠 그리고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의 하나로 우뚝 섰다. 한민족은 광활한 만주지역과 한반도의 영토를 가진 고조선과 고구려를 창건했으며 중국의 중원을 위협할 정도로 강성한 국가였다.

고구려가 내부분열과 국력이 약해지자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서기 668년경에 백제와 함께 멸망함으로써 영토가 한반도로 위축된 약소국가로 전락했다. 이때부터 겪은 수많은 민족적 수난은 민족성형성에 큰 영향을 미쳐 눈물이 많고 인정 많은 민족성을 갖게 됐다.

하지만 좋은 민족성에도 불구하고 자주적인 민족사관과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해 한민족은 심각한 사회병리 속에서 살아왔다. 이로 인한 법치정신의 결여는 사회 전반적인 부정부패 그리고 만연된 이기주의를 가져오면서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을 초래, 국가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친북정권의 햇볕정책 때문에 초·중·고등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소홀히 함으로써 지금 성장하여 유권자가 된 상당수의 젊은 층들이 북한정권의 정체성과 국가관에 혼란을 겪고 있다.

오는 2012년 대선에서 야당이 집권하면 민족화해와 시대의 요청을 내세워 국가보안법을 폐기할 것이다. 이런 혼란을 막고 자긍심을 높이려면 젊은이들의 역사 교육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그런 점에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윤진원
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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