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암협회 ‘건강의 날’ 행사...30일 유방암 추가검진
▶ 한국일보 특별후원
미주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6일 퀸즈 크로싱몰에서 열린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 예년보다 2배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미 암 협회(ACS) 아시안지부(지부장 밍더장)가 주최하고 미주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커뮤니티 건강의 날 행사’가 16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무보험 저소득층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노스쇼어 병원, 뉴욕퀸즈병원, 플러싱병원, 중국간호사협회, 뉴욕방문간호사 서비스 등 49개의 의료기관과 관련단체들이 참여해 무료 건강검진 및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ACS에서 암환자 및 가족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백봉 매니저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행사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무보험자가 늘면서 올해는 참가자가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방암, 대장암 검사, B형 간염, 당뇨, 혈당검사, 골밀도 검사, 녹내장 검사 등 10여개 검진이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뉴욕퀸즈병원은 녹내장 검사를, 플러싱병원은 혈압측정과 혈당검사, 구강암 검사를 제공했고 올
해는 특별히 뉴욕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유방암 자가 검진, 혈압 측정, 신체검사, 전립선안 자가 검진을 도왔다. 또한 컬럼비아대학 사회복지학과, 식품영양학과, 공공보건학과에 재학하는 한인과 중국인 학생들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유방암과 대장암 검사를 받은 참가자들은 2주후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받게 되며 유방암 검진 환자들은 추후 무료 자궁암 검진도 제공받게 된다. 또한 양성 반응자 대상 별도의 무료 정밀검사도 실시해 암 조기 발견과 치료도 돕게 된다. 협회는 이날 인원초과로 유방암 검진을 받지 못한 한인을 대상으로 이달 30일 오전 10시~오후 2시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유방암 무료검진을 재실시한다. 사전예약 필수. ▲문의: 718-886-889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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