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법요집 ‘염불과 기도’ 발간

2011-04-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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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경전 7개월 걸쳐 번역

▶ 정혜사, 봉헌·수계식 가져

오렌지카운티 정혜사(주지스님 석타·2885 W. Ball Rd. Ana-heim)는 최근 ‘염불과 기도’ 법요집 봉헌식과 수계식을 가졌다.

정혜사는 지난 3일 정기법회에서 7개월여의 작업 끝에 한문경전을 한글로 풀어 휴대용으로 제작한 ‘염불과 기도’ 법요집의 봉헌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료 배부된 이 책의 발행에 필요한 예산은 이 사찰의 신도인 관음행보살이 8순을 맞아 자녀들로부터 받은 금전을 보시해 마련됐다. 정혜사는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어려운 한문 대신 젊은 세대들이 이해하기 쉬운 한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책을 한글로 발간했다.


이에 앞서 정혜사는 지난달 중순 출가재일(석가모니가 출가한 날·음력 2월8일)을 기념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연례 수계식을 실시했다.

수계식에서 불자들은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주지 않은 것을 갖지 말라’‘삿된 음행을 범하지 말라’‘거짓말을 하지 말라’‘술을 마시지 말라’ 등 다섯 가지 계율을 잘 지켜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을 맹세했다. 수계식이란 일반인에서 재가불자로 넘어가기 위해 거치는 불교의 주요 통과의식이다.
문의 (714)99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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