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세때 증상 확실해져… 조기 진단 중요
자폐증은 원인도 불분명하고, 치료가 쉽지 않은 문제의 병이다. 증상도 환자에 따라 가볍거나 중한 증상 등 천차만별이다.
매년 4월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평균 110명중 1명꼴로 자폐증으로 진단받고 있다. 원인도 불분명하고, 치료가 쉽지 않아 ‘문제의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증상도 환자에 따라 가볍거나 중한 증상 등 천차만별이다. 증상은 한살부터 나타날 수도 있지만 2~3세 때 더 확실해진다. 조기 진단 역시 매우 중요하다.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 표현이나 사회적 놀이, 대화 등에 관심이 저조해지고 반복행동 패턴이 나타나거나 특정 가족에게만 애착을 보이거나 인지 능력 발달이 떨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발달장애다. 말이 늦거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 반응이 없고 눈을 맞추지 않으며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12개월이 지나서도 손을 흔들거나 물건을 가리키는 것 같은 동작을 하지 않거나 불분명한 소리조차도 잘 내지 않을 때, 16개월이 지나서도 간단한 단어조차도 말하지 않을 때, 24개월이 지나서도 두 단어로 이뤄진 짧은 문장도 말하지 않을 때 등은 의사를 찾아가 좀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요 자폐증 증상은
▲이름을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과 눈을 잘 맞추려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듣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반응이 없다.
▲자신의 팔을 잡거나 몸을 붙잡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강하게
나타낸다.
▲혼자 놀고,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다.
▲언어 발달이 늦다. 또한 말하기의 톤이나 리듬이 비정상적이
며 로봇처럼 말하기도 한다.
▲같은 단어나 문장을 반복해 말한다.
▲뭔가 돌리기 등 같은 특정 동작을 반복해서 한다.
▲돌아가는 바퀴 등 특정 물건이나 장난감에만 흥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