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국인이 만든 ‘수궁가’어떨까?

2011-04-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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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연출가 프라이어, 국립창극단 감독 맡아

지난해 LA 오페라에서 바그너의 ‘링 사이클’을 감독했던 독일연출가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사진)가 한국 국립창극단의 창극 ‘수궁가’의 연출 및 무대, 의상, 조명 디자인을 맡는다. 그의 한국인 아내 에스더 리씨는 조연출을 맡게 된다.

‘수궁가’는 국립창극단이 ‘코리안 오페라-토끼씨와 용왕님’(Korean Opera-Mr. Rabbit and the Dragon King)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작품으로, 9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뒤 12월 독일의 부퍼탈 시립극장 등 해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50여편의 오페라를 연출한 프라이어는 작년에 처가가 있는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국립창극단의 ‘춘향 2010’을 본 뒤 판소리에 매료돼 ‘수궁가’의 연출을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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