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철 앨러지, 긁거나 비비지 말라

2011-03-29 (화) 12:00:00
크게 작게
봄철 앨러지, 긁거나 비비지 말라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는 앨러지성 비염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눈을 자주 비비면 눈 충혈이 되거나 세균 감염 등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봄철 꽃가루·먼지로 고통
긁은 상처에 세균감염 주의

봄철만 되면 꽃가루나 먼지 등으로 앨러지 성 비염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다.

계절성 앨러지는 계절이 바뀔 때 여러 앨러지 증상을 나타낸다. 반복적인 재채기, 줄줄 흐르는 콧물, 코 막힘 등 증상을 비롯해 눈 주변이 가려워 자주 문지르게 되며, 코와 목구멍은 따끔따끔하기도 한다. 코 막힘으로 냄새를 맡지 못하거나 두통이 따르기도 한다.


눈이나 피부 등 가렵다고 긁게 되면 상처가 나거나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앨러지 증상은 베네드릴이나 클라리틴 같은 앨러지 약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졸음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눈만 가려운 정도라면 앨러지 약 대신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도움된다.

먼저 앨러지를 일으키는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앨러겐 물질이 집이나 사무실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아 둔다. 창문은 닫고 공기 정화기를 사용한다.
눈 주변이 간지럽다고 절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렵거나 자극된다면 손으로 눈을 비비는 대신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 주변을 가볍게 눌러준다.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인공 눈물 역시 도움된다. 항히스타민제나 앨러지약은 의사에게 처방전이 필요치 않은 약이라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코 스프레이 중에는 눈 앨러지 증상에까지 도움되는 약품들도 있다.

해마다 앨러지가 심하다면 먼저 의사를 만나 정확한 검진을 받고 앨러지 주사에 대해 문의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꼭 손과 발을 씻고,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앨러지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