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간을 일부러 만들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매년, 매월, 매주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굳이 운동시간을 따로 할애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하는 습관을 들인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 높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법만 챙겨도 된다.
● 지하철 손잡이 잡고 무릎 편 채 발뒤꿈치 들썩
출ㆍ퇴근길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만 있어도 운동할 수 있다.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무릎을 편 채로 발뒤꿈치를 들면서 동시에 양팔을 당긴다. 팔을 살짝 펴면서 반대로 발가락 들어주기를 반복한다. 몸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공간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 버스 기다리면서 허벅지 안쪽 힘주고 발가락 운동
버스를 기다리거나 에스컬레이터에 서 있을 때도 잊지 않고 운동하다. 양 발뒤꿈치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두고 발가락은 멀리 벌린다(90도나 그 이상의 각도로 V자가 되도록).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고 조여주면서 발뒤꿈치와 발가락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동작을 크게 하지 않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 걸어가면서 ‘파워 워킹’
걸음걸이만으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워 워킹(power-walking)의 자세로 걷되 일반 걸음보다 발의 보폭을 크게 한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던지듯 발을 벌려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닿을 수 있게 한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앞으로 발을 멀리 던지듯 걷는다. 다리 근육을 긴장시켜 매끄러운 라인으로 가꿔준다. 엉덩이부터 발뒤꿈치까지 몸의 뒷부분에 힘을 준 채로 구름보행으로 걸어주면 발목, 무릎, 엉덩이, 허리 부위가 강화되면서 몸의 실루엣까지 달라진다.
●기능성 토닝화로 종아리 매끈
짬짬이 하는 운동이지만 신발도 중요하다.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성 토닝화를 마련해 출퇴근에만 신는 것도 좋다. 토닝화의 둥근 바닥은 몸의 구조적인 근육 사용량을 높여 신고 움직이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움직이는 동작에서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바닥 전체를 굴려 전신에 자극을 준다. 토닝화를 신고 발뒤꿈치로 중심을 잡는 동작을 하면 종아리를 매끈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