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 같다고?

2011-03-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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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렇게나 입었는데…

■ 스트릿트 패션 ‘시선 집중’

아무렇게나 입는 패션이 뜬다. 스트릿 패션이 실용성과 패션성을 무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 스트릿 패션이란 개성에 맞게 입는 스타일로, 국내외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에서 봄직한 옷들이다. 공항패션, 길거리 패션이 이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올 봄에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백 투 더 세븐티스’(BACK TO THE 70’S)가 유행이다. 1970년대의 자유로운 패션이 유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예상이 불가능한 알록달록한 색깔들의 향연이 눈을 사로잡는다.


■ 대담하고 화려한 튀는 컬러

검정색, 회색 등 어두운 옷들은 꺼내지 않는다. 밝은 색의 옷 잔치가 예상된다. 오렌지, 라임, 핑크, 옐로, 민트 등 채도가 높은 색상이 기분까지 즐겁게 한다. 튀는 색상의 옷을 입을 때 상의나 하의 한 곳만 강조했다면 올해는 대담하게 위아래를 튀게 입는 스타일링이 인기다. 색상이 돋보이면 디자인을 단순한 것으로 고른다. 패션브랜드 EXR은 “대담하고 화려한 색은 미니멀리즘 패션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에 색깔로 강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고 평했다.

■ 기능성 잡은 가벼운 소재

무게는 가볍게, 기능성은 완벽히 따진 옷들이 봄 패션의 대세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봄 선보인 바람막이 재킷이 기능성에 패션성을 더해 출시되는 것이 그렇다. 반투명 효과를 내는 옷감이나 접어 주머니에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옷, 통풍과 보온이 뛰어나 온도에 반응하거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옷들이 대표적이다.

색상 역시 분홍, 노랑, 파랑 등 알록달록해 운동뿐만 아니라 야외 데이트에서 입기에 적당하다. 옷 색상에 맞춰 컬러풀한 가방이나 레깅스를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

■ 액세서리 없이도 패셔니스타

스트릿 패션은 옷 자체로 돋보인다. 다양한 무늬나 큰 패턴이 예전과 다르다. 프린트 아이템만 잘 골라도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멋을 뽐낼 수 있다. 유명 작가의 캐리커처, 기하학 무늬, 물방울 패턴, 그래픽 등이 패션 감각을 표현한다. 이때 재킷이나 점퍼 등의 겉옷은 어깨 선에 걸쳐 가슴의 프린트가 잘 보이게 해 자유로운 스타일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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