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똑똑한 내 화장품

2011-03-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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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파운데이션에 속눈썹도 저절로

화장품이 똑똑해지고 있다. 손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화장이 되는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피부과에서나 볼법한 미용기기, 면도기 롤러의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똑똑한 화장품은 메이크업 시간을 단축하고 눈에 띄는 미용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뷰티브랜드 에이치케어의 나덕운 본부장은 “미용업계에도 디지털을 접목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 시간은 적게 들이고 그에 못지않게 외모를 가꿀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세안후 보습 스킨사용
로션으로 유수분 균형
갈라지는 피부엔 오일

■ 메이컵 시간 줄여


메이컵 제품은 디지털 기기와 접목하기 적합하다. 눈에 띄는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다. 오앤(O&)의 오토 패팅 파운데이션(❶)은 기기의 힘으로 화장이 된다. 분당 5,500회나 자동으로 진동하는 퍼프가 3분 만에 완벽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 메이컵 아티스트의 손으로 하는 것과 기계의 파운데이션 두드림을 비교한 결과 균일하게 피부 화장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손에 파운데이션이 묻어나는 불편이 없다. 속눈썹을 위로 올려주는 뷰러의 기능을 첨가한 마스카라도 있다. 마스카라에 고데기와 손놀림 없이 자동으로 위로 올려주는 스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마스카라 솔이 360도 자동 회전한다. 전문가의 기술이 없어도 쉽게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 피부과를 집안으로

피부과 병원의 전문 관리는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을 던 홈 케어 제품들이 디지털로 무장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차 앤 박 화장품’의 CNP 닥터레이(❷)는 피부과에서나 가능했던 LED 치료를 접목한 제품이다. 주름 탄력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LED 빛과 고농축 에센스를 함께 사용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지함 화장품의 닥터스케어 더마 스킨테크 프로그램은 화이트닝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미용기기다. 전용 앰풀과 마사지 젤을 바른 후 기기를 사용하면 잡티와 피부 톤을 개선할 수 있다.

■ 익숙한 면도기 닮아

화장품 사용이 어색한 이를 위한 디지털 기기 형태도 있다. 익숙한 외형에 제품을 담아 화장품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비오템 옴므의 포스 수프림 리빌더(❸)는 흡사 면도기를 닮은 화장품이다. 매일 아침 면도하는 남성의 일상을 반영해 설계한 제품이다. 면도하듯 제품을 바르면 탄력 성분이 피부노화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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