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에 거는 기대
2011-03-19 (토) 12:00:00
얼마 전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가 한국의 뉴욕지부라는 명목으로 결성이 됐다. 요약해서 ‘민화협’이라 칭한다. 이 단체의 기조는 남북화해와 통일이다. 한국에는 통일을 다루는 연구기관이 또 있다. 그것은 평통이다. 평통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약자로 대통령에게 통일정책을 자문하는 단체다.
물론 이 단체의 구성은 민간인들이다. 해외에도 지부가 있다. 해외 평통의 역할은 좀 다르다. 주제국과 교포라는 두 주류를 담당해야 하는 임무가 있으며 아울러 주제국과 한국정치에는 절대 중립을 지켜야 할 법적 근거가 있다.
평통 자문회의 법에는 법률이 정한 벌칙에서 공무원으로 처벌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해외 평통이 민감한 정치적, 사회적 쟁점에 대해서 기득권을 갖고 관여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 된다. 이것이 ‘민화협’과 ‘평통’의 차이다.
두 단체를 좀 과장해서 분류한다면 ‘평통’은 통일 입법 기관이고 ‘민화협’은 통일 실천 기관이다. 두 단체의 활동에 기대가 된다. ‘민화협’은 평화와 상생의 통일 미래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하며 해외 국민화합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민간차원의 연구기관이 필요한 것은 분명할진대 ‘민화협’은 정치를 떠나 순수한 민간단체의 통일연구기관으로 남북평화 공존에 앞장 서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오해영/전 뉴욕상록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