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당신은 꼬시고 싶은 여자!

2011-03-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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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는 색깔·맵시있는 스타일링

‘세련 &개성’비비드 컬러 패션 노하우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봄이 시작됐다. 살랑살랑 따스한 봄바람이 거리를 가득 메우면서 봄 처녀들의 가슴에도 봄빛이 물들고 있다. 2011년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화사한 비비드(vividㆍ선명한) 컬러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패셔니스타들은 이미 오렌지, 터키석 컬러, 핑크, 노란색 등 유행 컬러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에 나섰다.

보기 좋은 떡이 항상 먹기에 좋은 것은 아니다. 매력적인 비비드 패션 아이템을 구매했지만, 막상 스타일링 하려니 어간 어색한 것이 아니다. 구매해 놓고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스타일링 원칙만 알게 되면 제아무리 튀는 비비드 컬러라도 세련된 분위기로 멋을 낼 수 있다. 비비드 컬러로 거리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꼬픈녀’(꼬시고 싶은 여자)가 돼보자.


■ 원 컬러 스타일링

튀는 색깔의 의상을 맵시 있게 스타일링 하는 일은 웬만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다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는 상의와 하의를 통일하는 ‘원 컬러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자. 강한 색상이라고 하더라도 위아래를 통일해 입으면 통일성이 생기며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다.

같은 색으로 위아래를 입게 되면 시선이 중간에서 끊어지지 않아 키가 커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상하의가 한 벌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같은 색상의 소재를 달리해서 입는다면 더욱 멋있는 스타일이 완성될 것이다

■ 미니멀리즘 스타일링

남들보다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비비드한 컬러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원색끼리 옷을 맞춰 입는 것도 좋다. 단 위아래를 모두 원색으로 입을 때는 컬러의 채도를 낮추거나 디테일이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구두나 가방 등 액세서리 역시 마찬가지다. 색이 진해지면 스타일은 단순화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올봄에는 화사한 핑크나 그린 등 한층 발랄해진 슈즈의 색감이 두드러지는 대신 디자인은 특별한 장식 요소 없이 심플해진 것이 특징이다. 원색의 의상에 슈즈나 가방 등 액세서리를 매치할 때는 심플한 디자인을 골라야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원 포인트 스타일링


평소 모던한 컬러에 차분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이들이 단번에 스타일을 바꿔 비비드하게 입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순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갑자기 변화를 주는 것보다는 상하의 중 한쪽이나 소품 중 한 가지 아이템만 골라 비비드 컬러로 매치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필수 아이템 추천

락포트는 비비드 컬러 모카신 보니를 출시했다. 보니는 일반 모카신에서 보기 힘든 코랄 레드 네이브 화이트 등 화사함 색감을 사용했다.

신발 내부에 사용한 매쉬 안감으로 인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착화감을 주는 아이템이다.

훌라는 톡톡 튀는 컬러의 파이퍼 백을 출시해 패셔니스타를 유혹하고 있다. 파이퍼 백은 크로커다일 등판무늬의 정교한 프린팅을 해 고급스러운 비비드 컬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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