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안고르면 오히려 짐
2011-03-15 (화) 12:00:00
나이가 들면 자주 넘어지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가 힘들어져서 워커(walker) 같은 도구를 사용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
하지만 워커는 제대로 고르고 사용해야 낙상 부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워커는 오히려 짐이 되며, 넘어지는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워커는 크게 네 바퀴가 달린 것과 두 바퀴와 2개의 다리가 달린 것 등으로 나뉜다. 두 바퀴가 달린 워커는 균형을 잡고 기대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손잡이는 관절염이 있는 경우 쿠션 소재의 커버 달린 것을 고르도록 한다. 너무 딱딱한 손잡이는 손에 부담을 줄 수도 있기 때문.
워커의 길이를 자신의 체형에 잘 맞게끔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워커를 잡고 똑바로 섰을 때 양쪽 팔꿈치를 15~20도 정도 살짝 들었을 때 워커의 끝이 땅에 닿아야 자기 몸에 잘 맞는 워커다.
또한 워커를 사용할 때는 엉덩이를 너무 뒤로 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워커를 밀 때 상체를 똑바로 편 상태로 오른쪽이나 왼쪽 발이 함께 나가야 한다. 잘못하면 손이나 팔꿈치에 무리가 가거나 허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워커 다리에는 간단한 주머니를 장착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신문이나 책, 물건을 넣어두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