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들 성경지식 겨룬다

2011-03-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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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셸비 케네디 재단, 26만달러 상금 걸고 ‘바이블 비’…

8월 예선-11월 본선

명석한 두뇌를 갖고 교회생활도 열심히 하는 한인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2011 전국 바이블 비’(National Bible Bee)가 오는 11월 열린다.

비영리단체인 ‘셸비 케네디 재단’은 “7~18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성경지식과 성경구절 암송실력 경연장을 마련해 주는 ‘바이블 비’를 11월16~19일(구체적 장소는 미정)에 개최한다”며 “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예선전을 호스트할 교회들과 크리스천 스쿨들을 모집하고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는 참가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위해 재단은 6월1일 공식 바이블 비 준비자료를 참가자들에게 우송할 예정이다. 자료에는 성경책, 성구암송 카드, 귀납법적 성경공부 커리큘럼, 티셔츠 등이 포함된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 대회는 성경공부를 통해 가족 모두가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주 목적이 있다”며 “지난해 일리노이 샴버그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참가했던 가족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실력경쟁뿐 아니라 음악 공연, 강연, 뱅큇, 전시 등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번 바이블 비의 예선은 전국 각 지역에서 오는 8월29일 열려 11월 본선에 진출할 300명을 가려내게 된다.

참가자들은 ▲프라이머리(결선날짜 기준으로 만 7~10세) ▲주니어(만 11~14세) ▲시니어(만 15~18세) 등 3개 연령 그룹별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의 총상금은 26만달러에 달한다.

재단은 호스트 교회 및 학교들이 참가 가정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로컬 예선을 매끄럽게 치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재단은
“호스트들은 커뮤니티 및 가족들과 더 깊은 유대관계를 맺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인생에 영구적으로 좋은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며서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지난해 참가자들은 “대회를 위해 성경을 암송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복과 기쁨을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동안 신앙이 부쩍 자라는 것을 느꼈다” “친절한 심사위원 등 여러 면에서 행사가 잘 조직돼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비영리단체 ‘셸비 케네디 재단’은 7~18세 크리스천 자녀들의 신앙성장을 돕기 위한 ‘2011 전국 바이블 비’를 오는 11월16~19일 개최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시상식 모습.

문의 (937)382-7250, www.BibleBee.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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