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신문
2011-03-04 (금) 12:00:00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배달되는 신문이 고맙기 그지없다. 5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신문과 함께 시작한다. 신문의 잉크 냄새와 함께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으며 온갖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넓은 지면에서 만난다. 오늘(1일) 아침 한국일보를 펼치는 순간 글씨가 오늘따라 또렷이 보이고 뭔가가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인쇄가 밝고 깨끗해 졌다는 점과 신문의 고급화와 질을 위해 컬러 지면도 늘리고 몇 가지를 보강했다는 기사를 읽고 더욱더 신문에 정이 가기 시작했다.
항상 신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글로 표현하고 싶었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읽으면서 어떤 때는 버리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신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있다. 얼마나 할 일이 많겠는가! 그런 신문을 한번 훌쩍 읽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에 항상 미안한 마음조차 들었다.
신문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모든 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상 이야기도 있고, 요리 얘기도 있고, 연예인들 얘기, 정치 이야기, 한국의 소식, 이민 생활의 소식, 스포츠 소식, 또한 오늘의 운세 등 읽을거리가 너무나 다양하다. 아마 많은 독자들도 흥미로 볼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아는 지인은 신문을 열심히 읽고 난 후 노트에 열심히 스크랩을 해둔다. 오늘부터 잉크가 손에 안 묻으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신문사와 이른 새벽에 배달하는 분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김민정/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