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블리 핑크’ 화사하게 혹은 강렬하게

2011-03-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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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얼굴 미스트로 촉촉
번들거릴 땐 미스트로 보송

낮 시간 피부의 건조함이 느껴질 때 미스트(Mist)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는 바깥 활동과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피부에 반짝 효과를 준다. 매일 사용하는 스킨 대용으로 화장대를 차지할 정도다. 인기 높은 미스트가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미스트 한 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뷰티아이디어를 모아봤다.

■ 뿌리는 휴대용 가습기


실내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피부의 건조함이 느껴질 때가 왕왕 있다. 물로 마셔 체내 흡수를 해줄 수 있지만 잠깐의 피부 당김에는 미스트 사용이 간편하다. 최근에는 수분 입자를 더욱 미세하게 만들어 피부 흡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미스트 성분도 중요하다. 과거 깨끗한 정제수만 하던 것에서 나아가 온천수, 녹차 추출물, 대나무 추출액, 헝가리 장미 추출수, 알래스카 빙하수, 히말라야 빙하수 등이 원료로 사용된다. 자연 성분 원료는 일반 정제수보다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원료로 쓰이고 있다.

■ 뿌리는 기름종이

기름종이는 바깥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오후만 되면 번들대는 얼굴에 기름종이 대신 미스트로 뿌린다. 피부 진정효과와 함께 기름기를 잡아주고 메이크업이 유지되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출시된 쏘내추럴의 이지 투 스케터 오일 제로 미스트는 피지를 흡착하는 파우더가 미스트 성분에 함유돼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 미스트 어떻게 뿌릴까

미스트는 얼굴에서 약 15cm 정도 거리를 두고 전체에 고루 분사한다. 건성 피부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살핀다. 알코올이 증발하며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미스트를 뿌린 뒤 얼굴에 남은 물기를 닦지 말고 그대로 흡수시킨다. 얼굴에 건조함이 느껴지면 수시로 뿌려 수분감을 유지시킨다.


올 봄 메이컵 트렌드



연한 아이섀도 벚꽃처럼 우아
선명한 핫핑크 립스틱은 세련


화사한 핑크 메이크업으로 봄을 맞이한다. 형형색색의 컬러 메이크업이 선을 보이지만 봄에는 역시 핑크다. 올 봄을 위한 핑크 메이크업은 톤이나 컬러감이 유독 튄다.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의 송연비 수석 아티스트는 “이번 시즌의 핑크 메이크업은 한층 더 진화했다. 단순한 색깔을 넘어 아이라인과의 매칭, 전체적인 조화와 이미지 등을 고려해 지능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고 말했다.

■ 핑크의 강약 조절

아이라인의 형태에 따라 화사한 핑크 화장과 비비드한 핑크 화장을 할 수 있다. 고양이 눈처럼 아이라인을 강조한 뒤 톤 다운된 핑크색 아이섀도와 립스틱으로 은은한 색감을 주면 우아한 화장이 된다. 아이섀도를 사용하지 않고 섬세하게 꼬리 끝을 살려 아찔하게 아이라인을 그린 다음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입술은 선명한 핫 핑크 립스틱을 바르면 세련되어 보인다.

■ 청순한 핑크

핑크 메이크업의 장점은 색의 농도에 따라 섹시하게, 청순하게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벚꽃처럼 연한 핑크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눈의 언더라인을 회색으로 그리면 그윽한 눈매를 완성한다. 연핑크색 립스틱으로 순수한 화장을 만들 수 있다.

■ 딸기우유색 핑크

파스텔톤의 딸기우유 색을 사용한 메이크업도 지난해에 이어 각광 받고 있다. 광택감이 들도록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피부를 정돈한 다음 아이라인을 도톰하게 그린다. 위와 아래의 라인을 연결해 바깥쪽으로 살짝 뺀다. 마스카라를 충분히 발라 바비 인형처럼 또렷한 눈매를 만든다. 딸기우유색 틴트로 입술을 톡톡 두드리면 사랑스러운 화장에 성공할 수 있다.

■ 경쾌한 핑크

핑크색으로 지난 1960년대의 자유분방한 화장을 재해석할 수 있다. 보라색 펄이 들어간 핑크 아이섀도를 눈 앞머리에, 금색 펄의 녹색 아이섀도를 눈의 뒷부분에 바른다. 중간에는 흰색을 발라 앞, 뒤의 색을 연결한다. 로즈 핑크 블러셔를 볼에 터치하듯 발라 발랄한 매력을 준다. 핑크 립스틱을 두드리듯 바른다.

■ 은은한 핑크

같은 계열의 핑크색 블러셔와 립스틱을 매치하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화장이 된다. 너무 튀지 않는 핑크 블러셔로 뺨의 도드라진 부분을 부드럽게 바른다. 입술 색에서 벗어나지 않는 핑크색 립스틱을 발라 조화를 고려한다. 아이섀도는 빼고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핑크 메이컵은 단순한 색깔을 넘어 아이라인과의 매칭,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건조함을 막아주는 미스트는 얼굴에서 약 15cm 정도 거리를 두고 전체에 고루 분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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