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알 수 있을까?

임신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임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임신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메스꺼움 증상, 즉 입덧이다. 임신부에 따라 임신 기간 내내 나타나기도 하며 임신 3주에서 16주 정도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소화불량,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어지럼증,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의 초기 증상을 살펴본다.

#입덧=구토를 동반한 메스꺼움이 나타나기도 하며 구토 없이 헛구역질만 하기도 한다. 입덧은 ‘아침 구토증’(morning sickness)로 불리지만 사실 오전 오후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임신 3주부터 나타나며, 임신한 여성은 후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음식냄새나 담배 냄새에 입덧 증상을 보인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가 입덧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이 변화한다=임신 2~3주 때는 호르몬 변화로 가슴이 부드러워지고 약간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주 화장실에 간다=평소보다 자주 소변이 마려우며, 특히 밤에 화장실에 자주가게 된다.

#피로감=임신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의 하나다. 잠을 많이 자게 되고, 혈당과 혈압이 낮아지며 에너지 소모가 많다.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성 변화=기름진 음식이 당기기도 하며 음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기도 한다. 물론 입덧이 심해 전혀 먹지 못하거나 어떤 특정 음식이 먹고 싶다가도 막상 음식을 대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출혈 또는 복통=임신 초기에는 속옷에 묻어나는 정도로 소량의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복부 통증은 생리통과 비슷하다.

#기분 변화 및 어지럼증=호르몬의 변화로 임신 초기에는 감정적이 되고 예민해지기 쉽다. 혈압과 혈당의 변화로 어지럼증,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비=임신 초기에는 변비가 나타나기 쉽다. 또한 임신부용 비타민 때문에 변비가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