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천 지도자들 “다민족 화합”

2011-03-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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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백인·라티노 등 145명

크리스천 지도자들 “다민족 화합”

조찬기도회를 주최한 KLCA 김태현(맨 오른쪽) 회장 등이 커뮤니티 평화상을 받은 우디 로빈(오른쪽에서 네 번째) 목사, 로인국(다섯 번째) 장로 등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조찬 기도회 “우리는 하나”

피부색과 모국어, 문화가 저마다 다른 커뮤니티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비는 기도를 드리는 ‘제3차 다민족 크리스천 지도자 조찬 기도회’가 지난달 26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렸다.

코리안·라티노 커뮤니티협회( KLCA·회장 김태현)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한인, 백인, 라티노 등 145명이 참석해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의 달’을 맞은 흑인들에게 역사적 성취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한편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따스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다짐했다.


기도회에서 연사로 나선 제임스 크롤 박사(유나이티드 커뮤니티 교회 담임)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만 모든 민족이 하나 될 수 있다”며 “서로를 용서하고 서로에게 복종할 때 우리는 한 형제 자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빌리 그레이엄 복음전도협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을 강사로 오는 6월24~26일 카슨의 홈디포 센터에서 열리는 라티노 대상 전도집회에 다민족 크리스천들이 많이 와줄 것을 부탁했다.

협회는 이날 15년간 캄튼에서 매춘부, 불량배,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한 흑인 우디 로빈슨 목사와 4.29 폭동 이후 많은 흑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인들의 문화를 접하게 한 로인국 장로에게 ‘커뮤니티 평화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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