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진 피해 뉴질랜드에 사랑의 손길

2011-03-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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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의료선교 떠나요”

지진 피해 뉴질랜드에 사랑의 손길

세계의료선교회 김인철 회장은 “강진 피해를 당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돕기 위해 매월 1차례 연합 단기 의료선교팀을 보내기로 했다”며 교회들과 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세계의료선교회 “돕자”
자원봉사자·후원 모집


규모 6.3 지진으로 초토화된 뉴질랜드 남섬의 제1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를 돕기 위해 세계의료선교회(회장 김인철 목사)가 사랑의 손길을 펼친다.

세계의료선교회는 지난달 28일 “148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고 수만명의 이재민들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고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연합 단기 의료선교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밸리한국장로교회 담임이자 이 단체 대표인 김인철 목사는 “의사, 간호사, 선교사, 목사, 평신도 선교부 리더, 봉사자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소아과, 내과, 외과, 노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치과 등 여러 분야의 의료인들을 물론, 트라우마 상담자, 임상심리학자, 목회 상담자, 말씀 선포자, 찬양 사역자 등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세계의료선교회는 식품 및 생필품을 후원하고 건축 분야의 일을 도와 줄 이들도 모집하고 있다.

단기 의료선교팀은 1주일 간의 봉사를 위해 A형 간염, 독감, 파상풍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고 매월 출발하게 되며, 항공료는 참가하는 개인들이 부담해야 한다.

세계의료선교회는 크라이스트처치 연합장로교회 박충성 목사의 이메일 내용을 소개하고 특히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긴급 중보기도와 함께 의약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 목사는 김 대표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땅이 흔들리고 화산이 터지고 집이 붕괴될 때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역사와 교회가 무너졌다. 식량과 의약품을 살 수 있는 헌금은 물론 의료팀과 복구팀이 절실하다. 많은 교회들이 속히 이곳으로 건너와 복음과 찬양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영적인 회복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계의료선교회는 그동안 아이티 지진은 물론 허리케인 카트리나, 샌디에고 산불 등이 할퀴고 간 재해 현장을 찾아가 구호활동을 펼치면서 복음을 전했다.

문의 (818)621-4256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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