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육 맞나?” 자가 DNA 진단기 약국 시판
2011-02-16 (수)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친자 관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유전자(DNA) 진단기’가 뉴욕주내 일반 소매점에서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대형약국 체인점 ‘듀앤리드’는 유전자 검사 전문 업체 ‘아이덴티진’이 제조한 자가 유전자 진단기 ‘두 잇 유어셀프’를 29달러99센트 가격으로 판매 개시했다. 이로써 뉴욕은 전국에서 ‘아이덴티진’사의 자가 친부 진단기를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50번째 주가 된다.하지만 뉴욕주법에는 진단기를 구매할 때 전문의나 변호사의 승인을 요구하고 있어 친자 관계 확인을 일반인이 직접 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일부 뉴요커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계산대에 유전자 진단기를 올려놓는다는 것이 그리 좋게 보여질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진단기 판매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소매가가 29달러99센트지만 재료비와 다른 비용 등을 감안하면 전체 진단 비용은 결과적으로 300달러에 육박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이덴티진’사는 전용 실험실에서 행해지는 비용보다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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