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서진씨가 여의도 증권맨으로 변신했다.
31일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이씨를 글로벌콘텐츠2본부장(상무)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방송 영화 등의 콘텐츠와 관련한 투자 및 펀딩(자금조달) 업무를 맡게 된다.
이 회사 이혁진 대표는 "국내외 콘텐츠 투자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런 측면에서 이씨가 합류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합류를 제의한 지는 오래 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상근 임원으로 출근하면서도 본업인 연기도 병행할 예정. 이 대표는 "금융업무가 연기 등 다양한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연기와 투자 업무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1999년 SBS드라마 ‘파도위의 집’으로 데뷔, 드라마 ‘다모’ ‘불새’ ‘연인’ ‘이산’등으로 이름을 얻었다. 서울은행장, 제일은행장 등을 역임한 원로금융인 고(故) 이보형씨가 할아버지이고, 아버지인 고 이재응씨도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를 지낸 금융가 출신이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지적재산권,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2009년 4월 자본금 61억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2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 사모펀드 1개를 운용하고 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