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스탕 재킷에 가죽 백 ‘겨울 멋쟁이’

2011-01-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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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아우터에 어울리는 가방은

틈새로 스미는 찬 기운을 이기려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둘둘 말고 감싸도 부족하다. 겨울 패션은 추위를 이기려는 두툼한 옷으로 둔하고 촌스러워지게 마련이다. 멋없는 겨울 패션에 가방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겨울 외투와 어울리는 가방 궁합을 알아봤다.

두툼한 패딩 점퍼엔
중간크기 숄더백 제격

■ 올록볼록 패딩 점퍼+숄더백


패딩 점퍼는 폭신하고 보온성이 뛰어나 올 겨울 히트 아이템으로 반짝 인기를 얻었다. 패딩 특유의 도톰하고 올록볼록한 외관 때문에 올드하거나 뚱뚱하게 보일 수 있다. 패딩 점퍼의 핸디캡인 부피감은 올 겨울 슬림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패딩 점퍼에 숄더백을 곁들이면 슬림해 보일 수 있다. 패딩 점퍼에는 중간 크기의 어깨 끈이 길게 내려오는 숄더백이 제격이다.

어깨끈이 짧은 가방은 점퍼에 가려 눈에 띄지 않거나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클러치 백은 소재나 색상을 잘못 선택하면 마치 시장에 가는 듯한 스타일이 될 수 있다.


패딩 점퍼와 숄더백.


■ 무스탕 재킷+가죽 가방
올 겨울 추위는 무스탕 재킷도 부활시켰다. 따뜻하고 시크한 인상을 주고 덧대어진 퍼 장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무스탕 재킷에는 스키니 바지, 워커 부츠를 코디하고 중간 크기 가죽 크로스백으로 활동적으로 연출한다. 가죽 가방의 장식이 많으면 지나치게 강하고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스탕 재킷과 가죽 백.


■ 케이프 코트+토트백



몸을 감싸는 케이프 코트. 망토처럼 상체를 모두 감싸거나 양 어깨 위를 덧댄 소매 없는 슬리브리스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케이프 코트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으로 입는다.

암홀이 넓거나 팔이 분리되지 않은 디자인의 케이프 코트에는 토트백을 들어야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큰 토트백을 팔에 걸치면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심플한 가방을 손에 들면 발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짧은 숄더백, 백팩은 스타일을 흐트러뜨리고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차라리 어깨 끈이 허리까지 길게 내려오는 숄더백이 적당하다. 키가 작으면 코트의 밑단과 숄더백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크로스로 맨다.

■ 퍼 코트+클러치백

하늘하늘한 모피가 촘촘히 채워진 퍼 코트는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퍼 코트는 일상에 입을 뿐 아니라 모임에도 어울린다. 하지만 부피감 때문에 스타일링에 소홀하면 둔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클러치백은 퍼 코트의 중후함을 상쇄시켜 준다. 원색, 크리스털, 구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클러치백은 화려함을 배가시킨다.

실용적인 스타일에는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체인 숄더백을 착용한다.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작고 심플한 제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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