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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뇌막염 사망자 발생

2011-0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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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고교생 치료 도중 사망

뉴욕시에 내려진 뇌막염 주의보<본보 1월21일 A6면>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뇌막염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해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22일 마타완 리저널 고교 12학년에 재학하는 올해 17세 된 남학생이 뇌막염 증상을 보여 인근 저지쇼어대학 병원에 이송돼 치료 받던 도중 사망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사망한 남학생과 가까이 지냈던 지인들을 주축으로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어떤 경로로 뇌막염이 감염됐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망한 남학생이 재학했던 학교에서도 건물 방역작업에 착수하는 등 전염을 최소화하는 예방책 강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뇌막염은 타액이나 기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뉴욕시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6명이 감염됐고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최근 뇌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2세부터 18세 사이 아동 및 청소년의 뇌막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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