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 자이로키네시스의 3원칙

2011-0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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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운동 ‘자이로토닉’

자이로키네시스 운동은 오랫동안 잘못된 움직임으로 근육이 고통스러워지거나 부상을 입은 후에 이를 교정하고 근육을 재활시켜서 우리의 몸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개념의 운동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기본을 이루는 3가지 주요 원칙이 있다.

1. 골반 좁히기(Narrowing of the Pelvis)

이 원칙은 앉고, 서고, 누워서 하는 모든 포지션에 해당 되는 것으로, 척추 뼈들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늘여주기 위한 동작이다. 예를 들어 팔다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멀리 뻗는 동작을 할 때, 몸의 에너지는 척추를 들어올리기 위해 위로 퍼짐과 동시에 땅을 딛고 선 발과 다리를 통해 아래로도 퍼지게 된다. 이렇게 완전히 반대되는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할 때 골반이 바르게 자세를 잡고 있어야 척추를 잘 지탱 할 수 있다. 이 동작을 정확히 하면 등 뼈가 자동적으로 늘어나면서 디스크를 받쳐주게 된다.


2. 핍스 라인(The Fifth Line)

핍스 라인, 즉 제 5의 선이란 자이로토닉에서만 쓰는 용어로, 몸이 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라인을 말한다. 즉 똑바로 섰을 때 두 번째 발가락, 발목, 무릎, 배꼽으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몸의 내적 에너지가 가장 잘 통합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에너지는 척추와 팔 다리를 타고 흐르는 전류처럼 자이로키네시스 운동을 하는 동안 자유롭게 들고 나는 기운이다.

3. 시드센터(Seed Center)

몸의 중심, 에너지가 시작되는 곳, 모든 유기체의 엔진과도 같은 곳을 말한다. 이곳으로 부터 생명이 싹트고 에너지가 공급되며 힘과 생명력이 시작되는 근원적 지점이다.

자이로키네시스 동작은 이곳으로 부터 움직이기 시작해 잠자거나 막혀 있던 에너지를 깨워내고 풀어내 내적으로 더 깊은 동작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골반 좁히기, 핍스 라인, 시드센터의 3가지 원칙은 따로따로가 아닌 하나로 연결된 원칙으로서 모두 함께 어우러질 때 가장 이상적인 자이로키네시스 동작을 완성할 수 있다.


<이연경,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 (213)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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