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멋·활동성 강조한 호보백 올해도 인기

2011-0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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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적인 메신저백·섹시한 사첼백도 유행

2011년에는 어떤 핸드백이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핸드백은 시대를 막론하고 여성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패션 상품 중 하나이다. 여성들의 핸드백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드림 백’ 하나만 구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다고 할 정도니 그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핸드백은 재미있고 실용적이며 세련미와 유행성까지 갖추고 있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기도 하다. 섹시한 호보백이나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토트백 등 스타일에 상관없이 올해 강세를 보일 핸드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대담하고 섹시한 사첼


사첼백(satchel bag·가볍게 메는 손가방)은 대담하면서 부티가 가득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첼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목적이며 다양한 패션 스타일과 조화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어깨에 메는 것 보다는 팔뚝이나 팔꿈치 안쪽을 이용하거나 손에 들고 다니도록 고안돼 있어 무엇보다 편안하고 오래 지속되는 핸들이 부착된 백을 선택해야 한다. 튀는 색상이나 도드라진 가죽무늬, 지퍼나 걸쇠 같은 펑키한 하드웨어가 부착된 백이면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 메신저백

메신저백(messenger bag·가방 한쪽 줄을 어깨에 메는 백)이 올 한해 유행을 탈 것으로 보인다. 큰 사이즈와 편안한 끈이 상징인 메신저 백은 노프북, 아이폰, 디카 등 모든 소지품을 한곳에 몰아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근 패션계에서 메신저백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실용성과 함께 디자인도 강화되는 추세다. 밝은 색상의 가죽백이나 장식용 금속단추가 달린 스웨드백으로 한껏 멋을 내 보자. 메신저백을 걸쳐 메고 손에 잡지를 든 당신을 쳐보다는 남성들의 그윽한 눈빛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세련된 오버사이즈 토트백

오버사이즈 토트백의 시대가 지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토트백(tote bag·두개의 손잡이가 달렸고 상부가 벌어진 핸드백)은 영원한 클래식이며 2011년에도 수많은 여성들의 손을 탈 것이다. 토트백은 편안하고 캐주얼한 룩, 시크하고 세련된 룩 등 어느 스타일에도 매치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오버사이즈 토트백을 고려하고 있다면 부끄러움은 금물이다.

섹시한 동물 프린트, 특별한 질감의 디자인, 쿨한 패브릭 등 최대한 튀어 보일 수 있는 백을 골라보자. 빅 토트백 하나만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스타일링 고민을 덜 수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요즘이다.

■ 시크한 호보백


호보백(hobo bag·아래로 축 처진 반달모양의 가방)은 주말 나들이, 샤핑, 또는 휴가 도중 메고 다니기에 적격이다. 호보백은 패션성에다 실용성까지 갖춰 많은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어떤 스타일과도 조화를 이루며 특히 활동적인 여성들에게 이상적인 핸드백으로 꼽힌다. 장식용 술, 금속성 장식물, 예쁜 끈 등이 부착된 호보백으로 당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보자.


<구성훈 기자>


활동적인 여성에게 가장 이상적인 호보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빈티지 룩이 돋보이는 송아지 가죽 사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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