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흉내 강도 주의보

2010-12-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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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등 켜 차량 세워 지갑 탈취 도주

메릴랜드 버튼스빌에 거주하는 남성이 경찰 흉내를 내며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하워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3일 오후 6시 20분께 I-95 인근 제섭 지역에서 24세의 남성 운전자의 차를 세워 강도 행각을 벌였다.
범행 용의자는 당시 비상 등을 작동시키며 피해자의 차량을 길가에 세운 뒤 접근해 먼저 운전 면허증과 차량 등록증을 요구했다.
피해자가 왜 차량을 세웠냐고 묻자 용의자는 답변은 하지 않은 채 면허증 제시만을 계속 강요했다.
피해자가 지갑에서 면허증을 꺼내자 용의자는 지갑을 낚아 챈 뒤 총을 꺼내며 차량 열쇠까지 건네라고 위협했다.
용의자는 이들 물품을 챙겨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간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공범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가 달아날 때 운전석 옆 자리에 앉아 있던 공범으로 보이는 또 한 명의 남성이 피해자의 차량 열쇠를 숲에 버리는 것이 피해자에 의해 목격됐다.
용의자는 키 6피트 크기의 30대 백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용의자는 청색 조끼에 긴팔 티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공범 남성은 20대 후반의 흑인으로 흰 티 셔츠 차림이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차를 세우려고 하면 정지하겠다는 표시로 위험 전등을 켜고 911번으로 전화해 순찰 요원이 경찰인지를 확인해 볼 것을 운전자들에게 주문했다.
운전자들이 911번으로 전화해 자신의 차량 특성과 위치를 알려주면 경찰이 정지 요청을 했는지 여부가 곧바로 확인된다.
또 차량을 세운 사람이 경찰차를 타고 있지 않거나 제복을 입고 있지 않을 경우 정복 경찰을 현장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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