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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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전야 야외 이벤트

2010-12-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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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 새해맞이 색다르네”

신년전야에는 맨하탄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2010년 마지막날인 31일 밤 맨하탄에서는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집이나 여행지에서 조용히 새해를 맞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타임스스퀘어 등 맨하탄의 인파 틈에서 밤새 소리치고 달리며, 걸으며, 화려한 폭죽이 터지는 밤하늘 아래 크루즈를 즐기며 새해를 맞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타임스스퀘어 신년전야 볼(New Year’s Eve Ball)
수백만 명의 뉴욕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이벤트는 12월31일 타임스퀘어에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뉴욕시의 상징적 행사 중에 하나다. 1906년 처음 타임스 스퀘어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거리를 가득 메우는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매스컴들까지 이 현장을 앞다투어 보도할 만큼 열광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밤 11시59분이 되면 원타임스 스퀘어 빌딩에서 수만개의 LED전구로 화려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 볼을 낙하시키는 60초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12시 정각 자정이 되면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은 2011년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이 행사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오후 4시부터 일찌감치 몰려들다. 신년전야 볼 행사장 일대에는 레스토랑과 극장, 호텔 등 곳곳에서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벌어진다.


⊙센트럴 팍 에머랄드 넛츠 미드나잇 달리기
대표적인 뉴욕시 새해전야 이색행사 중 센트럴 팍에서 달리기를 하며 신년을 맞는 에메랄드 넛츠 자정 달리기’(Emerald Nuts Midnight Run) 행사를 빼놓을 수 없다.뉴욕 로드 러너클럽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밤 10시 DJ와 함께 댄싱파티가 열리고, 밤 11시부터의 의상 퍼레이드와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자정이 되면, 신년축하 불꽃놀이와 함께 6.5km 달리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웹사이트: www.nyrr.org

◈신년전야 자전거 달리기
환경단체인 타임스 업이 주최하는 신년전야 자전거 달리기는 워싱턴 스퀘어 팍에서 79가 센트럴 팍 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이다.밤 10시30분 워싱턴 스퀘어 팍 아치 밑에서 출발, 79가 센트럴 팍 벨베데어 캐슬에 도착 후 댄스 파티와 불꽃놀이를 즐기며 새해를 맞는다. 새벽 0시30분까지 진행된다. ▲웹사이트: www.times-up.org

◈브루클린 브리지 걷기
맨하탄 명소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며 새해를 맞는 행사이다.
관람객들은 코틀랜드 스트릿과 리버티 스트릿 사이 브로드웨이 160번지 맥도널드 앞에서 출발, 가이드의 안내로 밤하늘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브루클린 브리지를 걷는다. 투어는 밤 10시15분과 11시15분 시작된다. ▲웹사이트: www.nycwalks.com

◈크루즈 관광
새해 전날 밤 허드슨 리버와 이스트 리버를 배를 타고 관광하는 크루즈 관광은 낭만적인 새해맞이 방법이다. 샴페인, 재즈 음악과 함께 뉴욕항에서 쏘아 올리는 폭죽이 연출하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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