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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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한인 비만 심각하다

2010-12-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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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한인들의 비만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뉴저지 홀리네임병원에서 진행된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서 체지방 검사를 실시한 블리스 한의원(원장 정성문)에 따르면 한인 남성 검사 대상자 22명의 평균 비만도는 27.3으로 측정돼 정상 비만도 18.5~25 보다 크게 높았다.

남성들의 평균 체지방 비율도 28.2%로 나타나 정상 체지방 10~20%를 훨씬 상회했다. 정성문 원장은 “한인남성 비만도 측정결과, 체중과 체지방이 모두 높은 비만형으로 분석됐다”면서 “비만형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 콜레스테롤, 지방간 등의 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여성들 역시 체지방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사 대상자 76명의 평균 체지방 비율은 32.3%를 기록해 정상 체지방 비율 18~28%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한인 여성의 평균 비만도는 23.5로 정상 비만도(18.5~25) 범위에 속했다.

한의원측은 이에 대해 한인 여성들은 체중에 비해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형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진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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