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DC 진출 잰걸음
2010-12-09 (목) 12:00:00
워싱턴 DC에 처음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대형 샤핑 체인점인 월마트가 매장 구조를 재설계하는 등 주민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월-마트 측과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7일 DC 노스이스트의 게잇웨이 지역의 경찰서와 교회 등 두 개의 장소에서 주민 등 관계자 모임을 갖고 매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서에서 열린 모임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마트 측은 뉴욕 애브뉴 선상에 세워질 샤핑 센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매장 청사진에 따르면 뉴욕 애브뉴 매장은 12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건물 2층에 건설된다. 월마트는 샤핑 주차장을 주로 상가 앞 지상에 건설해 왔으나 뉴욕 애브뉴 매장의 경우 이와는 달리 건물 위로 올리기로 했다.
월마트 매장 설계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DC 시 의회의 해리 토마스 주니어(민, 5구역) 의원은 뉴욕 애브뉴 매장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전형적인 월마트 모습과는 다른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브라잇우드에 소재한 에모리 유나이티드 감리교회(Emory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열린 모임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거-프랫의 관계자들이 노스웨스트의 조지아와 미주리 애브뉴가 만나는 지점에 설치되는 1층 구조의 월마트 매장을 소개했다.
조지아 애뷰뉴 매장은 뉴욕 애브뉴 것과는 달리 주차장이 지하에 건설되며 362개의 주차 공간을 갖추게 된다.
월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월마트 진출을 대체로 환경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월마트 측은 지난달 조사한 보고서를 인용해 주민 73%가 매장 진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 측은 지지자들의 환영 분위기를 확고히 하고, 아직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신선한 식료품, 약국, 자체 조리한 음식 메뉴 제공 등 서비스 종류와 질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마운트 버논 스퀘어 인근의 뉴저지 애브뉴 선상과 이스트 캐피털 스트릿과 58번가 교차로에 세워지는 2개 매장에 대해서는 구조 청사진이 밝혀지지 않았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