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 등 5명이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케네디센터의 올해 공연예술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케네디센터는 5일(현지시각) 시상식을 열고 윈프리와 매카트니, 컨트리 가수 멀 해거드, 뮤지컬 작곡가 겸 작사가 제리 허만, 현대무용가 빌 존스 등에게 평생공로상을 수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수상자들에게 "이들은 그저 작사가나 무용가 또는 연예인의 능력으로 인정받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인간으로서 더 가깝게 묶고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더 큰 어떤 것을 인식하도록 하는 고유한 능력으로 상을 받은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상식에 이어 가수 그웬 스테파니 등의 축하무대가 진행됐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주관한 만찬이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클레어 데인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클린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외교 전문(電文) 유출사건을 끄집어내 "나는 어떤 전문(cable)을 쓰고 있는데, 여러분이 곧 웹사이트에서 그 내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수상자 중 매카트니는 지난 6월 미국 의회도서관이 대중음악가에게 주는 ‘거슈윈 상’도 받은 바 있다.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를 마무리 짓고 내년 1월1일 그녀의 케이블 네트워크(OWN)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종주의와 에이즈 등 사회적 소재를 작품 소재로 삼았던 무용가 존스는 정부의 방향에 실망했다며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녹화된 시상식과 축하공연은 오늘 28일 CBS로 방영된다.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