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감염환자 뉴욕시 11만명
2010-12-02 (목) 12:00:00
뉴욕시에 에이즈(AIDS) 질병을 일으키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환자가 1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내 HIV 감염환자는 총 10만7,1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감염환자 중 75%는 40대 이상이며, 이 중 37%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인트루크 루즈벨트 의료원의 테레사 맥 부원장은 “매년 병원을 찾는 1,500명 가량의 HIV 감염자들 중 50대 이상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 당국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뉴욕주법에 따라 병원에서 진찰받는 모든 환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에이즈감염 테스트를 실시할 경우 환자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 부원장은 “중년여성들이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에이즈 감염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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