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솔린 가격 6개월래 최고

2010-11-23 (화) 12:00:00
크게 작게

▶ 미.프랑스 일부 정유시설 가동 중단 공급줄어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개솔린 가격이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2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결과 지난 15일 현재 전국 개솔린(레귤러) 소매 평균가격은 갤런당 2달러 89센트로 전주보다 3센트 가량 상승했다. 이는 8월말 갤런당 2달러 68센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21센트나 오른 것이다. 22일 현재 뉴욕의 소매가격은 이미 3달러를 넘어섰고, 플러싱 지역이 3달러 11센트~20센트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미국과 프랑스의 일부 정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줄어든데다 달러 약세로 수입원유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미국에서도 코노코필립스, 헤스, 수노코 등의 업체들이 보수공사를 위해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하면서 하루 생산량이 80만배럴 가량 줄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동부지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2개월간 24%나 감소했다.

현재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이어서 여행을 앞둔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연말 휴일 시즌을 앞둔 가계의 소비지출을 압박해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원영 기자>C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