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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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 한인 1,500명 몰려

2010-11-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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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네임 병원. 한인2세 의사협회 무료 건강검진 대성황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이사 최경희/ 디렉터 양희곤 전문의)과 재미한인 2세 의사협회(AKAM · 회장 이창우)가 무보험 한인들을 위한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지난 20일 뉴저지 티넥의 홀리네임 병원에서 열린 ‘2010 무료 건강 검진’ 행사에는 1,500명 가까운 한인들이 참가, 건강에 대한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엿보게 했다. 특히 올해 ‘무료 건강 검진’ 행사는 지난 10월 말, ‘그레이스 앤 머시 재단’과 홀리네임 병원의 후원으로 사전 종합 혈액검사를 받은 900여명의 한인들이 이날 검사결과를 받아 담당 전문의와 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건강검진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날 실시된 ‘무료 건강 검진’은 고가의 진료비용이 요구되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전립선암, 녹내장, 치질, 우울증, 치매 검사를 비롯 내과와 산부인과, 신경내과, 심장내과, 간 내과, 위장내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알러지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총 26개 과목이며 AKAM과 홀리네임 병원 소속 한인 전문의 53명이 참가, 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이날 선착순 300명에 대한 무료 독감예방접종도 실시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목 주 뉴욕총영사는 “무보험 한인동포들의 건강이 늘 걱정이었는데 홀리네임 병원과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AKAM, ‘그레이스 & 머시 재단’ 등이 적극 나서줘 그나마 걱정을 덜게 됐다”며 감사 및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최경희 이사는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모토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마련하게 됐는데 예상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며 “홀리네임 병원 건강검진 행사가 한인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인 전문의 50여명과 간호사 50여명, 머릿돌교회, 필그림교회 등에서 참석한 자원봉사자 100여 명 등 200명이 넘는 스테프가 동원, 행사를 물밑지원했다. <이진수 기자>
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과 재미한인 2세 의사협회가 공동주최한 ‘2010 무료 건강 검진’ 행사에 참가한 한인들이 혈압측정 등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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