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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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 한국토지 늘었다

2010-1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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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57.4% 보유. 경기지역 면적 가장 많아

해외교포 등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면적이 전분기 대비 0.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말까지 집계된 3분기 외국인이 가진 국내 토지면적은 총 221.6㎢로 전분기대비 0.36㎢(0.16%)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땅의 총 가격(신고기준)은 30조97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0.5%(1475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며 국토면적(9만9990㎢) 기준으로는 0.2% 수준이다.

소유자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850만㎡(48.9%),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8,084만㎡(36.5%)였다. 또 순수외국법인 2099만㎡(9.5%), 순수외국인 953만㎡(4.3%), 외국정부 등 174만㎡(0.8%)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732만㎡(57.4%)로 가장 많았고, 유럽(15%), 일본(8.7%), 중국(1.4%) 등의 순이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농지·나대지가 55.9%를 차지했고, 공장용(33.3%), 주거용(5.4%), 상업용 (2.8%), 레저용(2.6%) 등이었다. 소재지별 면적은 경기에 이어 전남, 경북, 강원, 충남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서울 10조515억원, 경기 5조4,533억원, 경북 2조3,981억원, 전남 2조140억원, 충남 1조9,463억원 순이었다.

한편 거래 건수를 보면 취득은 전분기 1,340건에 비해 11% 감소한 1,192건이고, 처분은 483건에 비해 4.6% 감소한 461건이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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