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네임병원 등 뉴욕.뉴저지 4개 한인기관 하나로 뭉쳐
한인 동포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뉴욕·뉴저지 4개 기관이 하나로 뭉쳤다.
뉴저지 홀리네임병원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과 버겐카운티한인학부모협회(BCKAPA), 한미정신건강협회(KABHA), AWCA뉴저지가정상담소이 공조 관계를 구축하고 우울증, 자살충동, 왕따 등으로 고민하는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 이들 4개 단체 대표들은 11일 홀리네임병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신건강 검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최경희 홀리네임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 이사는 “한인 정신건강 단체들이 보다 긴밀한 네트워킹을 형성하게 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앞으로 홀리네임 병원은 정신건강상담 핫라인을 통해 피상담자들이 1차 검진을 거치게 되면 한
미정신건강협회, AWCA뉴저지가정상담소 소속 전문가들이 진료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와 아웃리치를 진행하게 된다. 버겐카운티한인학부모협회 역시 학생들에게 발생한 실제 사례들을 모아 극복방법 등을 문서화한 후 이들 단체들과 함께 2011년 4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세미나를 마련할 예정이다.
캐런 목 BCKAPA 회장은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가 가능한 한인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에서 필요할 때 이를 이어줄만한 구체적인 통로가 그동안 없었다”며 “홀리네임 병원의 지원으로 자료를 만들어 홍보하고, 학교가 필요로 할 경우에는 세미나를 진행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희은 기자>
안선아(오른쪽부터) 뉴저지가정상담소장, 김은희 KABHA회장, 캐런 목BCKAPA 회장, 최경희 코리안메디컬프로그램 이사와 크리니컬 디렉터 김동수 박사가 정신건강 지킴이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