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원장/베이사이드 이튼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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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치과에서 상담을 받을 때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몇 번을 더 치과에 와야 치료가 끝나는 지에 대한 것이다. 치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이 받게될 치료의 기간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은 치과 치료의 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치과치료 중에는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와 장기간이 걸리는 치료가 있다. 단기간으로 끝낼 수 있는 치료에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잇몸치료 등이 있다. 충치치료는 대부분 한번의 방문으로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충치가 너무 클 경우에는 충치를 제거한 후, 임시 필
링으로 대체한 뒤, 일주일 가량 지켜보게 된다. 일주일 후 통증이 없을 경우에 정식 필링으로 끝내게 된다. 통증이 있다면, 신경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신경치료 역시, 당일 끝내는 경우와 일주일 후 이차 치료에서 끝내는 경우가 있다. 당일로 끝낼 수 있는 경우는 치아 뿌리 끝에 병소가 없을 경우, 즉 감염이 없는 경우에 해당 된다.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일차 치료 후 일주일간 경과를 지켜보고 이차 치료에서 신경치료를 끝내게 된다. 잇몸 치료는 당일 끝낼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 여부에 따라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내지, 네 번에 나누어 나누어서 끝낼 수 있다. 장기간이 걸리는 치료는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과거 임플란트 초기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씩 걸리던 것에 비하면, 최근에는 불과 3개월 내지 6개월 사이면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완성된다. 그러나, 환자에게는 아직도 긴 시간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이 끝나고, 몇 달 후부터 보철이 시작되면, 최소 3번 내지 5번 이상 치과를 오게 된다.

틀니 역시 장기간 병원을 찾아와야 하는 치료 중 하나다. 전체틀니 혹은 금속재료를 이용한 부분 틀니는 최소 5번 정도 내원하여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
금속 대신 유연한 플라스틱 재료를 이용한 부분 틀니의 경우에는 방문 횟수를 3번 내지 4번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잇몸병이 심각하여 치아를 발치 하자마자 착용할 수 있게 만드는 즉시 틀니는 2번의 내원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착용 후에 발치된 잇몸 부분의 형태가 변하면서 틀니 수리를 위해 3~4번 정도 다시 치과를 방문하게 된다. 위에서 열거한 치료 이외에도 많은 치과 치료들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들이 항상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의 결과에 따라서, 보철물의 상태에 따라서 다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대략적인 계획을 상담과정에서 충분히 숙지하고 있
었다면, 치료 받는 기간 동안 더욱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며,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